▲ 출향명사 모임 백소회는 15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조찬 월례회를 갖고 이해찬 민주통합당 신임대표(왼쪽 두번째), 강창희 국회의장 내정자(왼쪽 네번째)에 대한 축하를 했다. 월간디플로머시 제공  
 

출향 명사 모임 백소회(총무 임덕규 디플로머시 회장)는 15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정례 조찬 모임을 갖고 이해찬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 선출과 강창희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부의장 내정자 인선에 대해 축하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정치권에 충청 전성시대가 왔다. 이제 충청출신 대통령까지도 배출하자”고 한목소리로 충청 대망론을 제기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

구월환 전 연합뉴스 상무는 “이 신임 대표와 강 의장 내정자 모두 정치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달라”면서 “충청권 양반들이 뭔가 보여주셔야 한다. 정치가 우리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니만큼 두 분이 앞장서서 좋은 정치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신임 대표는 “올해가 충청도에 특별한 해 인 것 같다. 큰 야당의 대표는 (충청출신으로) 유진산 선생 이래 (제가 처음으로) 45년 만에 맡은 것 같다”면서 “강창희 의장과 힘을 합쳐 충청도 사람으로 한 단계 높은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국회에 6선 의원이 3명 있는데 모두 충청도(이인제, 강창희, 이해찬)”라면서 “저는 세종시 초선 의원이니 이인제, 강창희 의원을 모시고 충청도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혀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이 대표는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일찍 떠나면서도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출향인사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 대표 캠프에서 총괄본부장 역할을 한 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 갑)은 “이 대표 당선에는 충청권의 역할이 컸다. 대의원 투표에서 몰표를 주면서 승세를 잡았다”면서 “충청권 전성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선배들을 잘 모시고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해 박수를 받았다.

강창희 국회의장 내정자는 본회의 의결 등 절차를 감안 한 듯 “충청출신 최초 의장으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강 의장 내정자는 이날 월례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회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는 성의를 보였다.

이날 모임에는 강화자 베세토 오페라 단장, 고흥길 특임장관, 김기유 동림건설 대표,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이환 중앙대 석좌교수, 김재실 대우 SP AC 회장,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 류근창 충청향우회 명예 총재, 박범계 민주당 의원, 서만철 공주대 총장, 윤은기 중앙공무원 교육원 원장, 윤여준 한국지방발전 연구소 이사장, 임종건 한남대 교수, 정종택 충청대학 명예 총장,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편호범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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