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투데이가 창간2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한국근현대미술 특별기획전 '여기 사람이 있다'가 15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많은 내빈과 시민들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충청투데이가 창간 22주년 기념으로 대전시립미술관, 경향신문, TJB와 공동 개최하는 한국근현대미술 특별기획전 ‘여기 사람이 있다’전시회가 지난 15일 대전시립미술관 2층 중앙홀에서 정관계 인사와 예술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오는 8월 26일까지 7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이번 특별기획전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00인(작고작가 44인, 생존작가 56인)의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주목을 끈다.

개막행사는 이종협 대전시립미술관장의 경과보고, 김준기 학예연구실장의 전시소개, 테이프 커팅식 이후 30여 분 간 작품관람 등이 진행됐고 주요 인사들의 축사와 함께 다과회 등이 이어졌다. 이번 개막식에는 특별히 대전의 벽지학교인 남선초의 소백산(6년·어린이회장) 군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과 박상덕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 윤백렬 TJB 대전방송 이사, 정동식 경향신문 부사장, 승융배 충남도교육청 부교육감, 김덕주 대전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최종태 참여작가 대표, 이영숙 대전시립미술관 자원봉사자 대표, 장정민 대전시립미술관 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이번 한국근현대미술 특별기획전에는 전시 외에 다양한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3시, 주말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는 도슨트 전시설명이 이어지며, 전시 기간 동안에는 어린이를 위한 활동지와 스티커가 준비돼 있다.

전시와 연계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돼 7월 넷째주에는 권진규와 자소상, 8월 첫째주는 이중섭의 열정과 투혼, 8월 둘째주는 남관과 이응노의 군상, 8월 셋째주는 백남준의 발칙한 상상, 8월 넷째주는 정연두와 나의 꿈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100인의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들이 우리 고장에서 전시된다”며 “잇츠 대전의 ‘I’가 흥미를 뜻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대전이 ‘여기 사람이 있다’ 전시에서 시작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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