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전지역 금융권 예금과 대출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12년 4월 중 대전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 및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3월 1조 1432억 원→4월 4013억 원)됐다.

이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예산집행, 세금납부 등으로 요구불예금 및 기업자유예금이 인출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회사를 중심으로 감소(5001억 원→-2158억 원)했다. 또 대전지역 예금은행 대출은 공공 및 기타대출이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축소(1183억 원→825억 원)됐다.

대전지역 비은행기관 대출은 신용협동기구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신탁회사가 부진하며 전달보다 43억 원 줄어 -3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조사된 충남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충남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 및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6741억 원→-5904억 원)했으며 비은행기관 예금도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이 줄어들며 전월에 비해 축소(2291억 원→718억 원)됐다.

충남지역 예금은행 대출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1178억 원→3230억 원)됐다. 이중 기업대출(950억 원→2771억 원)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세금납부 수요 등으로 확대됐고 가계대출(-80억 원→445억 원)은 세종시 등의 주택관련대출과 신용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또 비은행기관 대출 역시 상호금융과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342억 원→1114억 원)됐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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