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3호가 촬영한 울릉도 저동항. 항우연 제공  
 

지난달 18일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3호(아리랑 3호)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첫 영상을 성공적으로 촬영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아리랑 3호가 촬영한 해상도 0.7m 급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촬영된 아리랑 3호 영상은 아리랑 2호(해상도 1m 급)와 비교할 때 지상 물체가 더욱 선명해졌고, 물체 모서리가 명확히 구분되며, 명암도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험 영상 촬영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서브미터 급 인공위성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아리랑 3호는 자세 제어를 통한 급속 기동 촬영 기능을 갖고 있어 능동적으로 원하는 지역의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항우연은 아리랑 2호가 먼저 광역대를 먼저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이를 다시 아리랑 3호로 정밀 촬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영상정보 활용 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공공 및 민간 부문 위성수요의 체계적 분석에 바탕을 두고 아리랑 위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핵심기술 자립도를 향상시키고 재해 감시 및 대응, 국토관리 등 활용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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