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원군의회 의원들이 12일 청원군청 기자실에서 청원·청주 통합 상생발전안이 지켜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축제 속 통합이 이뤄지도록 주민투표에 반드시 동참해 줄것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청원군민의 대의기관인 청원군의회가 통합 찬성 대열에 가세했다. 특히 군의원은 공무원과 달리 통합 찬성 활동이 가능해 통합 찬성 운동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의회는 12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찬성을 선언했다.

군의회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는 지역 역사성, 주민생활권, 행정효율성,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통합을 추진해 왔다”며 “3차례의 통합시도 무산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관 주도의 일방적 통합추진에서 탈피해 주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통합추진을 위해 군민협의회와 시민협의회를 만들고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군 협의회가 상생발전방안 39개항 75개 세부사업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고 여론조사에서도 통합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열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민투표가 발의돼 통합에 대한 갈등과 반목의 소모적 논쟁은 당연히 예상한 일이지만 통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겪어야하는 과정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충청권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인근 천안시와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가 대전광역시의 주 위성도시로 급격하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청주·청원은 천안시와 세종시를 뛰어넘어 100만 명 이상의 광역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이 자율통합의 마지막 기회로 청원군민들은 축제속에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는 27일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반드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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