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왼쪽에서 두번째)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군 지휘부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1일 논산훈련소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전북에서 민생탐방을 벌인 후 귀경길에 들린 것이지만, 최근 종북 논란으로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진 훈련소 방문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최근의 종북 논란으로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란 점을 고려할 때 새누리당 지도부의 이번 군 방문은 국민에게 안보와 안정 등에 대한 당의 관심을 부각시키겠다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어 보인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군 훈련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황 대표는 “훈련소 생활은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라며 “짧은 복무기간에 비해 국방 현실이 엄중하기 때문에 훈련이 강해질 수밖에 없고 강군으로서의 모든 기준은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 때문에) 부모들과 군 지휘관들의 걱정이 얼마나 많겠냐”며 “(새누리당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훈련 잘 마치고 군 복무를 충실히 한 후에 (제대해) 국민으로 의무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훈련소 측의 현황 설명을 들은 후 부대 내 세탁시설을 둘러본 후 훈련 중 다친 병사들이 입원해 있는 지구병원을 들러 위문했다.

한편, 이날 훈련소 방문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이혜훈, 정우택, 서병수, 유기준, 이정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