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이희호 여사 예방]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김한길 최고위원 등 신임지도부가 11일 오전 동교동 이희호 여사를 방문해 신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이해찬 신임대표는 11일 정부 여당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 같다”면서 “당초 경제성장률 4.5%를 예상했는데 3%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경기부진) 근본 원인은 경기 예측을 잘못한 데 있고, 고환율 정책을 씀으로써 고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해 여야정 협의체가 구성되면 경기 예측, 고환율 정책에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생활 고물가에 불만이 가장 많다”고 민생문제를 과제로 제시한 뒤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추경 편성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간 경제정책에 대해 열린 자세로 야당과 공동 협의체를 운영했다”고 강조한 뒤 “야당이지만 19대 국회 들어서 여당을 하는 자세로 국민경제를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올해 대선을 염두에 두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의지여서 민주당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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