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이던 탈북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외손자와 11년 만에 감격적으로 상봉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북한을 탈출한 A(68·여) 씨가 지난 13일 대전 대덕구 법동의 한 병원에서 외손자 B(22) 씨를 만났다고 15일 밝혔다.
1998년 북한에서 탈출해 중국에서 10년간 거주하다 지난해 4월 홀로 입국한 A 씨는 지난달 뇌경색으로 쓰러져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투병 중에 외손자 B 씨가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문을 전해들은 A 씨는 자신의 신변보호 담당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 수소문 끝에 B 씨가 지난 1월 한국에 입국, 시흥 하나원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외손자와의 상봉에서 “경찰의 도움으로 남한에서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대전 둔산경찰서는 북한을 탈출한 A(68·여) 씨가 지난 13일 대전 대덕구 법동의 한 병원에서 외손자 B(22) 씨를 만났다고 15일 밝혔다.
1998년 북한에서 탈출해 중국에서 10년간 거주하다 지난해 4월 홀로 입국한 A 씨는 지난달 뇌경색으로 쓰러져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투병 중에 외손자 B 씨가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문을 전해들은 A 씨는 자신의 신변보호 담당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 수소문 끝에 B 씨가 지난 1월 한국에 입국, 시흥 하나원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외손자와의 상봉에서 “경찰의 도움으로 남한에서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