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명품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된다. 대전시는 5일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일환으로 74억 원(국비 37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월평정수장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각각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월평정수장이 1231㎾,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이 250㎾ 규모이다. 이 중 월평정수장에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다.

시는 월평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건설되는 이 발전설비에 대전의 브랜드 슬로건을 디자인해 전국적인 신재생에너지 명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또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기 생산 및 모듈생산 과정을 견학 코스에 포함해 체험·견학시설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전기생산과 함께 옥상 주차장을 감싸는 형태로 건설돼 미끄럼 방지시설 대체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신태동 시 경제정책과장은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부처를 방문, 국고지원을 공식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국비확보 노력을 펼쳐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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