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3일 “새누리당은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정우택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500인 선언을 정치 공작으로 폄훼하면서 자기변명에 급급한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시민단체의 양심의 소리에 귀를 막고 자당 소속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도덕한 정치인을 맹목적으로 비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정우택 국회의원은 이미 본인 스스로 논문 표절을 인정했으며 학술단체에서도 ‘복사 수준’이라며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며 “논문 표절만으로도 이미 국회의원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스스로를 나락에서 구하는 길”이라며 “새누리당과 정우택 의원은 더 늦기 전 솔직하게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마지막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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