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가 10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북일고는 3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기 왕중왕전’ 결승에서 장충고를 4-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북일고는 2002년 왕좌를 차지한 이후 꼭 10년 만에 황금사자기 패권을 다시 차지했고 2007년 장충고와의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또 통산 황금사자기 2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고교랭킹 1위 투수로 꼽히고 있는 윤형배는 전날 투구수 147개를 기록하고도 결승 마운드에 다시 오르는 등 활약을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