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가 논란끝에 컴퓨터교육과와 독어독문학과 등을 폐지하는 학과 구조개편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약, 화장품, 사회복지 등 미래학과가 신설될 전망이다.

서원대는 지난 달 31일 정부의 대학구조조정에 대비하고 대학경쟁력을 높여 수요자 중심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의 학과 구조개편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학과 구조개편에 따르면 컴퓨터교육과와 독어독문학과는 폐지되고 또 당초 낮은 지표로 구조개편 대상이었던 음악학과와 연극영화과는 공연예술학과로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학과는 융합아트학과로 명칭이 변경되고 화예디자인학과는 디자인학부로 통합될 예정이다.

학과 구조개편은 교수회 3인, 보직교수 3인, 외부인사 2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대학편제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학과별 자구책을 심도있게 심의해 확정됐다.

서원대는 학과 구조개편과 관련해 지난 해 9월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 포함 이후 △학과구조조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2011.11) △학과평가및정원조정·외부 경영진단 대비 학과 의견 수렴(2011.12) △학과구조조정 연구 착수 및 학과 의견 수렴결과 발표·외부 컨설팅 업체에 학과구조조정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2012.1) △학과 구조조정 태스크포스팀 연구 결과 보고(2012.2) △2013학년도 정원조정 및 학과 구조조정을 위한 학과 평가 실시·학과정원조정 및 구조조정 등에 대한 외부컨설팅 연구용역 결과 전체 교직원회의 발표·대학편제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대학편제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심의(2012.5)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서원대는 “현재 교과부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학진흥재단 컨설팅을 통해 객관적 지표를 기초로 구조개선을 위한 합리적 시스템을 마련해 학과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학과 구조개편 방향은 융합 및 산학연계 학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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