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은 30일 가진 월간업무보고회의에서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다음달 27일 실시될 예정인 청원군민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이 결정될 것에 대비해 미리미리 관련 내용을 챙겨주길 바란다”며 시산하 공무원들에게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지난 29일 처음으로 청원군과 청주시가 합동으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해 가진 정책간담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사항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담보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며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확약을 법과 제도로 마련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특별법 안에는 통합에 대한 분명한 문구와 아울러 법적으로 이행할 내용을 법 조항에 담고, 그렇지 않은 것은 규칙이나 조례에 담을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통합 문제는 직원들 스스로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며 “이번 통합은 청주와 청원 어느 일방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양 지역의 상생방안인 만큼 각 부서에서는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