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28일 충남치안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부임한 정 청장은 노인인구가 많은 충남지역의 특성에 맞는 노인 종합치안대책 수립 등에 중점을 두고 충남경찰을 이끌고 있다.

정 청장이 부임하면서 내놓은 치안모델은 도농복합형 맞춤 치안정책이다.

이 정책은 부여와 서천 등 충남 일부 시·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넘어서면서 노인안전 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노인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정 청장의 노력은 지난 6개월 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가장 중점을 뒀던 노인을 상대로 한 범죄활동 예방에서 도내 7만 4171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실시했고, 노인들이 가장 피해를 보기 쉬운 전화금융사기 예방활동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노인 상대 건강식품 사기에 대한 집중단속 활동을 벌여 취임 후 총 50건, 137명에 달하는 사기범을 검거해 15명을 구속했다.

정 청장은 취임 후 노인 종합치안대책과 함께 올해 이슈로 부각된 학교폭력 예방활동에도 중점을 뒀다.

정 청장은 지역에 있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과 점심 급식을 함께하며 ‘학생들과 함께하는 런치피크닉’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고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문화 대전’을 열어 도내 초·중·고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상담 전문지식을 갖춘 경찰관 15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상의 ‘학교폭력 신고접수 창구’를 운영해 신고접수부터 사후관리까지 경찰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운영, 학교폭력 예방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청장은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지역치안을 바탕으로 충남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 안전종합치안대책을 내실 있게 다져나갈 것”이라며 “모든 도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치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