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전국소년체전 3년 연속 종합 3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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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38, 은 31, 동 44 등 113개의 메달을 따내며 2010년, 2011년 대회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113개의 메달은 충북이 참가한 소년체전 역대 최다 메달이다. 이번 대회 1위는 개최지 경기도, 2위는 서울이 차지했다.

충북은 지난 대회에서 금 1개로 부진했던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에서 약진에 성공했다. 육상에서 이창수(청운중 3년)가 3관왕, 수영에서는 김세리(개신초 6년)가 2관왕에 오르는 등 각각 5개와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전통의 메달밭인 역도와 인라인롤러도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냈다. 역도에서는 강길범(미덕중 3년)과 정만아(영신중 3년)가 각각 3관왕에 오르는 등 7개의 금을, 인라인롤러는 윤솔아(봉정초 6년)가 역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5개의 금맥을 캤다. 지난해 노골드로 부진했던 양궁에서는 김어진(용암초 6년)이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4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이 밖에 태권도, 사격, 체조, 정구, 씨름, 유도, 복싱 등 전종목에서 고른 활약이 나왔다. 다만 전국소년체전 4연패에 도전했던 청주남중이 동메달에 그치는 등 단체종목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학교체육의 발전이 충북체육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인프라 확충과 우수선수 육성 발굴에 힘쓴 결과가 3년 연속 종합 3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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