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춘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민주통합당 세종시당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된 이춘희 전 행정도시건설청장은 29일 “세종시가 올바르게 건설되도록 하는 것이 세종시당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당 창당대회에서 충청투데이 기자와 만나 “정부와 세종시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하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감시와 견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 건설은 민주당이 공약했고,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연말 대선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세종시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라며 “세종시당은 대선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역량을 키워가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아직 민주당이 충남에서 대세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라고 진단하면서 “그동안 함께 해온 동지 역시 매우 중요하지만 새로운 동지를 찾아 설득하고 규합해 정의로운 다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당 사무실 내에 열린 공간을 만들어 시민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등 민심에 가까이 다가서는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위원장은 제2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건설경제국장,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11일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세종시장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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