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최초 시금고에 NH농협은행(1금고)과 우리은행(2금고)이 각각 선정됐다.

세종시출범준비단은 29일 출범준비단 회의실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5월 14일부터 이틀간 6개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신청서에 대한 객관적이고 심도있는 심의를 실시하여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에 NH농협은행과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에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치열한 순위경쟁을 통해 최고점수를 획득한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11개 기금을 관리하고, 차순위에 오른 우리은행은 9개 특별회계를 관리하며 약정기한은 오는 2014년도까지 관리하게 된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초기 재정규모는 충남·북도 등 인근 광역단체의 10분의 1 수준인 4~5000억 원정도 규모로 추정되나 향후 세종특별자치시가 국가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대 시중은행이 모두 공개경쟁에 참가하여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출범준비단 강전권 예산팀장은 "이번에 선정된 시금고는 세종특별자치시라는 국가적 상징성과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려있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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