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6월부터 도시미관과 조화를 이루는 쓰레기통을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다.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는 오는 6월부터 시민의 통행이 많은 거리 위주로 도시미관과 조화를 이루는 쓰레기통 200개(구별 40개)을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다.

이는 도심활동 위주로 시민의 생활패턴이 형성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곤란했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확정된 ‘공공시설물 표준형 디자인’을 반영해 각 구별, 장소별, 동일한 표준모델의 쓰레기통을 제작·설치해 도시 전체 미관과 어울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심의 거리 쓰레기통은 지난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이후 사라졌고,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 통행량이 많은 버스정류장이나 교차로 등 일부 지역에 설치하기 시작해 현재 480여 개가 구별로 각각 다른 모양으로 설치돼 있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거리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사라지고 깨끗한 거리가 조성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 오는 2014년까지 1000개의 거리 쓰레기통을 확대·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일토 시 환경녹지국장은 “깨끗한 생활환경기반 조성과 이를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쓰레기 없는 도시를 만들고 청결한 대전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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