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드림론’이 대전·충남지역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꿔드림론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이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등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캠코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8.5~12.5%(평균 11%)의 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서민금융 제도를 말한다.

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충태·이하 캠코)에 따르면 2008년 12월 출시된 바꿔드림론은 현재(지난 25일 기준) 6835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금액은 677억 원에 달하고 있다.

올해 들어 1538명이 신청한 바꿔드림론은 지난해에 비해 23%가 증가하는 등 꾸준하게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캠코가 바꿔드림론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급여소득자와 개인신용등급 8등급, 40%대 고금리 이용자 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연령별로 30대가 39.8%로 바꿔드림론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40대 27.1%, 20대 17.3%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급여소득자가 67.7%로 자영업자(30.5%) 보다 많았다.

바꿔드림론 신청자 중 58%가 40%대의 고금리대출을 이용 중이었으며 이 경우 바꿔드림론을 통해 연평균 11%의 은행대출로 전환시 연간 30% 가량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충태 본부장은 “올 2월부터 성실상환자에 대해 추가지원을 하는 등 신청요건을 완화한데다 대전시청 및 충남도청과 서민금융협력 MOU 체결, 서민금융상담창구 확대 등으로 관심이 증대됐다”며 “전국적으로 지원자수는 10만 명, 지원금액은 1조 원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서민금융제도에 대한 저소득·서민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꿔드림론의 신청방법은 캠코 본사 및 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 상담창구 또는 전국 16개 시중은행의 전 지점(7300개)을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며 전화(1588-1288)와 인터넷
(www.c2af.or.kr)으로도 가능하다.

한편 감사원은 올 2월 바꿔드림론을 국민편익증진분야 서민금융지원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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