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보문산 공원 시루봉 정상을 중심으로 순환형 임도를 개설한다.

새로 개설되는 임도는 11.8㎞의 구간으로 사정동에서 무수동, 구완동, 호동, 석교동, 부사동, 대사동을 순환한다.

시는 3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사정동에서 구완동까지 5.17㎞를 개설하고, 오는 2013년에 나머지 구간 6.68㎞에 대한 공사를 마친다.

이에 따라 기존 보문산 공원 서북부 방향인 대사근린공원 전망대부터 송학사, 청년광장, 사정근린공원, 오월드까지 구간을 포함해 모두 23.47㎞의 순환임도가 개설된다.

시는 임도 개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동남부 방향인 사정동부터 대사동에 이르는 대상노선에 대한 산림측량과 실시설계, 문화재 지표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았다.

김광춘 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산림생태계가 양호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심권형 숲길이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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