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혁신과 세계화를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중소기업을 위한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대전시청 제공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물적·인적 자본과 함께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과 긍정심리 자본이 융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혁신과 세계화’를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은 중소기업을 위한 성장 방안을 이 같이 제시했다.

이날 손 욱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전 삼성종합기술원장·농심 회장)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가진 역량 100%만 제대로 발휘해도 기적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서구적인 논리적·조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한국인 특유의 직관적·우뇌적인 역량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바람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긍정마인드와 잠재역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리더는 똑똑한 사람보다 열린 마음과 배우려는 자세를 갖춘 훌륭한 학생이 되어야 한다”며 “아무리 중요한 기술과 상품이 있더라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 사람의 마음을 경영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21세기는 상상력의 차이가 곧 경쟁력”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것인지 새로운 개념설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케이티 피터슨(Katie Petersen) 아이브릿지네트워크(I-bridge Network) 혁신총괄책임자는 “제품 생산과 관련된 아이디어 중 80%는 타 분야와 공유되지 않아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연구 정보를 공유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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