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20일 “당 지도부가 빠른 시일 내에 공정하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경선관리위원회와 검증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7년 대선 때는 (일찌감치)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았고 후보들 간의 과열을 막기 위해 안강민 전 대검 중수부장이 검증위원장이 됐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연합뉴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20일 “당 지도부가 빠른 시일 내에 공정하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경선관리위원회와 검증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7년 대선 때는 (일찌감치)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았고 후보들 간의 과열을 막기 위해 안강민 전 대검 중수부장이 검증위원장이 됐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 19일) 황우여 당 대표를 만나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해 대표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얘기했다”라며 “(황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는 관리가 힘들고 막대한 비용이 들며 역선택 등의 문제가 있다’는 정치학 교수들의 얘기를 해서 내가 그렇게 말하는 분도 있고 반대로 얘기하는 교수들도 있으니까 전화통화로 하지 말고 (찬성하는 학자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보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사무총장 인선과 관련해선 “공정한 경선관리위에 적합한 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황 대표가 좋은 인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속가능한 복지’를 생각한다”며 “교육제도는 계층 상승을 위한 사다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넘어진 사람들도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어야 한다”며 “사회조직의 기본인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일자리 30만 개 창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 건설 △낙오자 없는 사회 건설 등의 사회·복지 공약을 내놨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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