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주·청원통합 주민투표 실시가 공표되면 본격적인 주민투표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주민투표일은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부재자투표를 감안해 다음달 27일로 잠정결정됐다. 6월 27일을 투표일로 가정할 때 일정을 역순으로 따져보면 먼저 청원군은 공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청원군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청취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군의회 의견 청취 결과를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31일 주민투표 발의요지 공표 및 통지를 해야 한다.

주민투표 발의요지 공표일로부터 7일 이내에 청원군은 청원군선관위와 협의해 주민투표일을 결정한 후 주민투표를 발의할 예정이다. 주민투표 발의일은 다음달 4일부터 7일 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투표가 발의되면 공식적인 통합 찬·반 활동이 가능해진다. 주민투표 발의 후에는 투표인명부 작성, 부재자 신고, 부재자신고인명부 확정 등의 업무가 진행된다. 투표일 10일 전인 다음달 17일에는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가 공고 돼야 한다.

현재 청원군은 청원군선관위와 투표소 증설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투표일전 9일까지인 다음달 18일에는 부재자투표용지 및 주민투표 공보가 발송되고, 같은달 20일 투표인명부가 확정된다. 또 같은달 21일과 22일에는 청원군 공무원들을 포함해 부재자투표가 실시된다. 같은달 27일에는 청원군의 미래를 결정할 주민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4월 총선 기준으로 청원군 유권자 수는 11만 9278명이고 주민투표법상 개표 가능한 투표율은 33.3%(3만 9720명)이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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