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교본부가 교수협의회(이하 교협)에 공개토론회 참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지난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교협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공개토론회’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17일 KAIST 학교본부 측은 “교협에 공개토론회 참여를 요구했지만, 아직 교협 운영위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며 “교협은 이번 공개토론회와 소통위원회 구성에 대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교본부는 또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서 총장이 제안한 ‘KAIST 대화합을 위한 1차 회의’가 교협의 수용 거부로 개최되지 못한 것으로 부각시키며 교협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교협 측은 비공식적으로 공개토론회 불참 의사를 내비치며, 18일까지 서 총장과 보직교수가 사퇴하지 않으면 행정 협조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학교본부 관계자는 “교육기관이자 연구기관인 KAIST에서 공적기능 무력화를 통한 이해관계 관철은 그 사유가 어떻든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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