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지역노동조합이 16일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일 위원장이 용역노동자 파업예고와 비정규보호지침 준수를 촉구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대전·충남 공공기관 용역노동자들이 기본권리 보장과 안정된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특히 무기한 단식과 천막농성, 삭발투쟁은 물론 1차 경고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해당 공공기관들이 노조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지역노동조합(이하 지역노조)은 16일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기관 용역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정당한 인건비 지급, 고용승계와 노조직원 복직 등을 요구했다.

지역노조는 또 “조달청과 공공기관, 노동부가 용역근로자의 문제에 대해 서로 책임을 미루며 외면하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며 파업과 단식, 농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성일 지역노조위원장은 삭발과 함께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또 오는 23일 충남대와 충북대, 공주대 청소미화 노동자들은 1차 경고 파업에 돌입하고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총력투쟁대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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