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곳간을 책임질 시금고 접수가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15일 세종시출범준비단(이하 준비단) 등에 따르면 14~15일 이틀간 진행된 시금고 입찰제안서 접수 기간동안 NH농협과 하나, KB국민, 우리, 신한, IBK기업은행 등 총 6개 시중은행들이 접수를 완료했다.

준비단은 이들 은행으로부터 받은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항목과 배점기준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확인·심사평가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금고운영 기관을 선정,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금고는 향후 세종시에 입주하는 정부청사와 공공기관 등 금고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 용이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범초기 예산이 4000억 원에 불과하지만 미래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시금고는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되며 두 곳의 은행에서 회계를 맡게 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11개의 기금을, 제2금고는 9개의 특별회계를 담당케 된다.

이번 ‘금고지정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33점)과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지역주민이용 편의성(21점), 금고업무 관리능력(18점), 지역사회 기여도(10점) 등 총 100점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에 선정되는 세종시금고는 오는 7월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2년 6개월 동안 운영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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