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축구시합에서 다쳐 깁스를 했다. 반 총장의 최측근인 임덕규 디플로머시 회장은 15일 충청투데이와의 전화에서 “반 총장과 통화했는데 지난 주말(현지 시간 12일) 유엔 주재 외교단과 축구시합을 하던 중 왼손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한다”면서 “깁스를 한 채 출근하니 기자들이 ‘부상’이라고 기사를 전송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유엔 사무국은 이날 반 총장이 지난 12일 열린 외교단 축구대회에 참가했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손을 짚었다가 손의 뼈 일부에 금이 가고 무릎과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언론보도를 보고 걱정된 마음에 반 총장에게 전화를 드렸는데 ‘괜찮다고 전해달라’는 전언을 받았다”면서 “‘축구를 하다 그러셨다는데 참 건강하시다’고 응대해 드렸다”고 통화 내용을 전했다.

반 총장은 현재 왼손에 깁스와 어깨걸이를 한 상태에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은 반 총장의 부상이 완치되려면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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