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수현 당선자(공주)가 사실상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당선자 측은 15일 “박 당선자가 비록 초선이지만, 정치적 경륜은 이미 2선 이상급에 오른 만큼 당선자들이 논의를 통해 추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당은 오는 25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편대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당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양승조 의원(천안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좌절도 있었지만, 영광을 더 많이 안겨주신 도민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무대를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불모지에 가까운 충청권에서 7석의 의석을 확보, 대안정당으로 탈바꿈했다”며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서 영광과 동시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저는 중앙 정치 무대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아 성심을 다할 계획”이라며 “저의 정치적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도당위원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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