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최승우 예산군수가 이희용 진일테크 회장과 안영구 유니크회장, 이효민 진일테크 대표이사, 이제문 동보공업 대표이사와 투자유치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 중인 유망기업들이 예산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영구 유니크 회장과 이효민 진일테크 대표이사, 이제문 동보공업 대표이사, 최승우 예산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유니크는 오는 2014년까지 192억 원을 투입, 예산 일반산업단지 내 3만 8380㎡의 부지에 제4공장을 설립한다.

또 진일테크는 2015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1만 6603㎡의 부지에 본사 및 자동차 부품 도금 공장을 이전 설립키로 했다.

동보공업 역시 2015년까지 56억 원을 투자,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1만 6531㎡의 부지에 본사 및 선바이저 등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향후 4년간 48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550명, 20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도는 이번 협약을 도의 기업유치가 서북부 중심에서 서남부로 이동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하며 기업의 투자를 장기적으로 이끌어 내 지역 주민 소득과 연계시키는 한편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안 지사는 협약식에서 “투자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력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영구 유니크 회장 등은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해 고용 창출 등 충남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자동차 부품산업 연관 기업으로 현대·기아차 등 국내외 완성 자동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이다. 특히 지난 1976년 설립된 유니크는 자동변속기 핵심 부품인 솔레노이드 밸브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예산=김태정 기자 abc00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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