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추진과 관련해 한범덕 청주시장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에 나섰다. 한 시장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흥덕·상당구청, 동주민센터 직원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 합의 내용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6월 정례조회에서는 시 본청과 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 시장은 그 동안 통합기반 마련을 위한 추진 경과, 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 75개 사업 합의 내용,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공무원의 역할과 통합 시 미래 비전제시에 관한 사항 등을 교육한다.

특히 한 시장은 "통합기반 마련사업 및 상생발전방안 75개 세부사업을 전 직원이 정확히 숙지하고,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6월 말 결정될 청주·청원 통합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농복합지역인 청원군을 위한 다양한 농·축산 정책에 대해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 합의 내용에는 통합시에 청원군 특성에 맞게 농촌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농·축산분야에 많은 예산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이 포함됐다.

아울러 농·축산 예산을 통합 전 청원군 예산을 기준으로 연평균 증가율 이상 증액 편성되도록 하기 위해 특별법 입안 때 명시하는 내용과 청원군 지역의 고품질 농·축산물의 차별화와 대외 인지도 유지 등 '청원생명' 브랜드 명품화도 지속 지원키로 했다.

또한 농·축산물 유통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청원군 남서부지역에 농·축산물 유통센터와 도농교류 및 농산물 유통과 관련한 도·농교류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통합시에 농업정책 전담 농정국을 신설하고 국 산하에 농림축산관련 농정과와 친환경농산과, 원예유통과 등 5개과를 설치키로 하는 등 다양한 농·축산 정책을 담았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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