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사진왼쪽부터 최인숙·최동추 부녀, 권순규, 김경순 자원봉사자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의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화제다.
지난 1일 대회 개막 이후 450여 명의 숨은 일꾼인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장 안내 및 체험지원, 통역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행사장 곳곳을 누비고 있는 것.

이들 자원봉사자 가운데 특이한 이력과 지원 동기를 갖고 있는 이들도 상당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요리대회경연장 입구에서 안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권순규 (20)씨는 자원봉사자들 중 최연소다.

권 씨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 대회가 끝나면 요리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권 씨는 “요리사가 꿈인 저에게 국내·외 유명 셰프들과 심사위원들이 정성 어린 조언을 해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요리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싶은 열의가 생겼다”고 환하게 웃었다.

국제식품산업전시회장 내 삿포로 전시관에서 일본어 통역과 안내를 하고 있는 김경순 씨는 능통한 일본어 실력으로 맡은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인기가 높다. 12년 간 일본에서 생활한 김 씨는 지난 2002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한·일 월드컵에서 통역봉사에 나섰던 베테랑 자원봉사자다.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최동추 씨는 종합상황실에서 영어 통역 봉사에 나서 인숙 씨와 함께 부녀 자원봉사자로서 대회 운영을 돕고 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아버지와 함께 국제적인 요리대회의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아버지와 매일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으니 부녀 간의 정도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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