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청소년(0~24세) 인구 비중이 197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2012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청소년 인구비중은 지난 1970년 62%에서 1980년 59.8%, 1990년 48.5%, 2000년 40.6%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2년에는 30.8%(47만 1000명) 수준까지 낮아졌다.

충남은 1970년 60.8%에서 1980년 55.9%, 1990년 45.8%, 2000년 36.1%를 기록한 뒤 2012년에는 27.4%(54만 명)로 최근 12년동안 10% 가까이 줄어들었다. 충북 역시 1970년 60.7%에서 1980년 56.2%, 1990년 45.8%, 2000년 37.7%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2년에는 28.5%(42만 명)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다문화 청소년은 대전의 경우 2008년 327명에서 2009년 426명, 2010년 543명, 2011년 706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충남과 충북 역시 2008년 각각 1476명과 994명에서 2011년 2544명과 1705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 당 청소년 사망률(2010년 기준)은 대전과 충북이 각각 31.3명과 36.2명으로 전년(36.8명, 38.8명)보다 각각 5.5명과 2.6명 감소한 반면 충남은 충남은 39.7명으로 전년(39.4명)으로 0.3명 늘었다.

이밖에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률은 2011년 기준 대전 75.2%, 충남 76.2%, 충북 77.8%로 각각 전년대비 4.9%p, 8.9%p, 7.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국평균(72.4%)보다는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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