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한 음식업 등의 자영업자 수가 격감하면서 임차인을 기반으로 하는 상가 임대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11일 청주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내에서 휴·폐업한 음식점은 총 6716곳으로 폐업이 1753곳, 휴업은 4963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의를 변경한 음식점도 2393곳에 달해 경기불황에 따른 음식점 폐업이 심각해지고 있다.

휴·폐업하는 음식점에 비해 신규로 창업한 음식점은 1826곳으로 음식점 4곳이 문을 닫을때 1곳이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청주의 경우 지난해 휴·폐업이 모두 1795곳으로 폐업이 716곳, 휴업은 979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규 창업 음식점은 566곳에 불과했다.

대부분 음식점들이 경기불황으로 개점·휴업에 시달리고 자영업자가 줄어들면서 상가를 임차하거나 구입하려는 수요도 감소, 임대시장의 위축을 불러오고 있다.

자영업자의 감소는 창업시장으로의 진입이 폐업 규모를 밑돌고 있다는 반증으로, 임차 중이던 상가의 공실률이 늘어나고 신규 임차인을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음식업중앙회 청주흥덕구지회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흥덕구에서 폐업한 곳이 28개에 달하고, 개점휴업 중인 음식점이 명의를 변경한 경우도 51곳에 달한다”며 “장사가 되지 않다 보니 문을 닫는 음식점은 많아도 새로 개업하는 곳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청주시 강서지구의 경우 신축 건물들의 상가에는 입점하지 않은 빈 점포가 대부분이다.

강서지구 내 상가의 경우 신축계획 당시 분양가, 점포 수 및 규모 등을 결정했으나, 자영업자가 줄어들고 있는 경기 상황이 급변하면서 미분양 상가가 속출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자영업자의 감소는 상가시장을 위축시키는 큰 요인 중 하나”라며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 및 경기침체에 따른 자영업자의 감소로 인해 상가 투자시 소비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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