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3호(아리랑 3호)가 오는 18일 오전 1시 39분 경 일본 다네가시마에서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3호가 발사를 위한 준비를 정상적으로 완료하고 이날 발사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일본 미쓰비시사가 제작한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올라가는 아리랑 3호는 지난 3월 다네가시마 발사장에 도착해 함께 탑재되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GCOM-W1위성’과 함께 기능 점검 및 연료 주입, 발사체와의 접속시험 등을 마쳤다.

아리랑 3호는 향후 4년 간 685㎞ 상공에서 해상도 70㎝급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사용해 정밀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할 국내 최초 서브미터급 지구관측 위성으로, 발사 후 3개월 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을 전송할 계획이다.

아리랑 3호는 기존 위성보다 기동성능이 현저히 향상돼 원하는 지역의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현재 운영 중인 아리랑 2호 및 올 하반기 발사 예정인 레이더위성 아리랑 5호와 함께 영상정보 획득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항우연은 이번 아리랑 3호 발사에 이어 아리랑 5호, 아리랑 3A호, 아리랑 6호, 천리안 위성 후속 정지궤도복합위성 등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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