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은 민선2기, 민선4기에 이어 민선5기에도 충북지역 단체장에 대한 공약 이행 평가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평가대상은 지난해 10월 말 보궐선거로 당선된 충주시장을 제외한 도내 12개 광역·기초단체장의 모든 공약이다. 이번 평가는 취임 직후인 2010년 7월 1일부터 2011년 12월 말까지의 공약이행 현황자료와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한다.

충북경실련은 공약 이행 평가를 위해 지역경제·농축관광·지역개발·교육문화·복지행정 등 5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 공약평가단을 발족했다.

또 민선5기 취임 이후 세 차례 정보공개를 요청했고 지자체로부터 공약실천계획서와 공약이행현황 자료를 넘겨받았다. 지난 4일부터는 괴산과 음성을 시작으로 현장 확인이 필요한 공약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선 5기 단체장에 대한 '중간평가'라 할 수 있는 이번 평가 결과는 오는 6월말과 민선 5기 2년에 즈음해 발표할 예정이다.

경실련은 도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도내 12개 단체장의 공약이행 현황을 홈페이지(www.ok.or.kr) 문서자료실에 공개했다. 또 이에 대한 의견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는 시민은 전화(043-262-9898)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충북경실련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약이행평가를 통해 남은 기간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차기 선거에서도 입후보자들이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남발하지 않도록 견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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