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리사회총연맹(WACS) 기서 구드문슨(Gissur Gudmumdsson) 회장이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기서 구드문슨 회장은 지난 4일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가 열리는 있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음식은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만큼 경쟁력이 있다”며 “한식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서 회장은 “한국을 다섯번 방문해 많은 한식을 경험했다”며 “좋은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도 있었지만 한식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내린다면 '매우 좋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서 회장은 “대회 기간 '인류를 위한 미래의 먹거리'를 주제로 폭넓은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 달라”며 “이 자리에서 해결책을 바로 구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지만 요리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서 대회를 연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큰 장벽은 될 수 없다”며 “대회 개최에 많은 도움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 한 릭 스테판(Rick Stephen) 요리대회 총감독은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국제적인 요리행사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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