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마련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공연.  
 

어린이들의 세상,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왔다.

모든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 날은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놀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에 꿀맛 같다.

부모들도 이 날만은 업무 등을 잊고 자녀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평소 나누지 못했던 정을 나눠보자.

대전, 충남 곳곳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열린다.

우리 아이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겨주고 싶은 부모들이라면 여길 주목해보자.

축제, 문화, 공연, 체험행사 등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어린이날이 고민되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대전 ‘오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시민들.

◆노래, 춤, 개인기 … 최고를 뽑아라 ‘어린이 스타킹’

대전 꿈돌이랜드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마칭 밴드, 락밴드, 캐릭터쇼, 뮤직 콘서트, 마술, 무술, 퍼포먼스 등 장르불문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꿈돌이랜드에서는 지역 통기타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삐에로가 어린이들을 위해 요술풍선도 만들어 준다.

특히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은 자전거, 완구 등을 상품으로 건 어린이 스타킹이 열린다.

어린이 스타킹은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노래, 춤, 개인기 등에 자신있는 어린이들이 참가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어린이날 특별공연을 비롯해 예당 로비와 계단 위, 아래 광장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우선 공연은 몸은 ‘들썩’ 심장은 ‘쿵쾅’거리게 할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그림자극으로 펼쳐지는 천재수학자의 재치있는 모험기 ‘이슬람 수학자’를 준비했다.

야외 행사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페이스 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등을 비롯 과일꼬치, 도너츠, 냅킨아트 등 8가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대전시민천문대에서 펼쳐질 서바이벌 방식의 퀴즈 대결 ‘천문 퀴즈왕 선발대회’ 모습.

◆누가 누가 잘맞추나 ‘퀴즈왕 선발대회’

시민천문대도 5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퀴즈 대결 천문 퀴즈왕 선발대회, 목표물에 모형 로켓을 명중시키는 로켓다트, 사계절별자리를 이용한 별자리 빙고게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날을 축하한다.

이외에도 월령조견판 공작 무료체험, 천문대 전시물과 관련된 문제지 답안작성 퀴즈갤러리, 핸드벨 연주 별음악회 등이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준다.

엑스포과학공원은 오전 9시 30분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과학공원 정문무대에서 어린이 합창공연, 난타공연, 손인형극, 건강줄넘기, 가족레크레이션, 케이팝 댄스공연, 마칭밴드퍼레이드, 마술공연 등을 개최해 어린이들에게 10여가지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체험행사로는 ‘열기구에 꿈을 담아’, ‘풍선 헬리콥터’, ‘떴다떴다 고리비행기’, ‘보드게임’, ‘잠망경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공원내 부스안에 마련돼 맘에 드는 체험을 골라서 할 수 있다.

◆다양한 각 구청 축제 속으로

각 구청도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동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전대 맥 센터에서 어린이 연극 공연 ‘도깨비 나라의 심술이’를 시작으로 뮤지컬, 태권도 시범, 마술공연 등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또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어울려 온 가족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비눗방울 체험 ‘환상의 버블맨’, 즉석 댄스 경연대회, 어린이 가족 레크레이션 등 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 ‘동! 동! 도리도리 북 만들기’, ‘나무 목걸이야 나랑 놀자’, ‘벌룬 플라워 부케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서구는 5일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모범 어린이 표창, 어린이 1분 발언대 등의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와 15개의 부스가 있는 코너를 진행한다.

메인무대와 부스에서는 캐릭터 댄스공연을 비롯 어린이 댄스왕, 마술공연, 도전림보, 삐에로 저글링공연, 훌라후프 돌리기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공원 전역에서 펼쳐진다.

   
 
◆‘충남 어린이 큰잔치’ 등 도내 각지 어린이날 행사

충남도는 5일 아산 신정호 국민관광단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충남 어린이 큰잔치’를 펼친다.

도내 어린이와 가족 등 2만 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비행(페러글라이딩), 어린이 치어댄스 공연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어린이 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및 유공자 포상, 희망의 메시지 날리기 등 기념식 등이 진행된다.

식후 행사로는 레크레이션과 에어로켓 만들기, 소방시설 및 열기구 체험 프로그램,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비누방울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동심들을 사로잡게 된다.

또 청양고에서는 충남장애인부모회 주관으로 명랑운동회가 진행되며, 같은 날 독립기념관에서는 색동회 충남지회 주관으로 ‘소파 방정환 선생 탄신 113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또한 5일까지 천안과 보령, 부여 등지에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사업이, 10일 홍성사회복지관에서는 국내 입양기관 주관으로 입양의 날 기념행사와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가 진행된다.

이어 12일 금산 다락원에서는 도 아동복지협회 주관으로 ‘제8회 후원자와 함께하는 어린이 종합예술제’가, 26일 선문대에서는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 주관의 행사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5일 금강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특설무대 및 주변에서 마술쇼, 힙합댄스 등 공연과 단체 레크레이션, 나무 목걸이 만들기와 희망나무상상 메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오는 20일까지 ‘쌍둥이야자씨’ 특별 전시도 갖는다.

‘쌍둥이야자씨’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세실제도 프랄린 섬 ‘거인의 골짜기’로 불리는 ‘마이계곡’에만 자생하는 식물로, 만지면 행운을 얻는다는 전설이 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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