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일 오후 1시 25분경 청원군 강내면 한 중학교 4층 교실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박모(3년) 양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3일 새벽 12시 5분경 끝내 숨졌다.

<3일자 5면 보도>

경찰은 3일 박 양은 얼굴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양이 추락할 당시 교실에는 남학생과 여학생 등 모두 6명이 있었으나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으며 점심을 먹고 교실로 들어오던 남학생이 사고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은 경찰에서 “교실에 들어서는데 박 양이 교실 뒤쪽 창틀에 올라 창문 안전바를 잡고 있다가 갑자기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학생의 진술과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 양은 부반장을 할 정도로 활발한 성격에다 친구관계 등에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최근 점심시간에 새치기를 하다 적발 돼 3학년 각 교실의 쓰레기통을 비우는 벌을 받고 있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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