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남도교육청이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를 포기했다.

<본보 4월 3일, 16일자 2면 보도>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에 따른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과학기술, 예술 그리고 인문학의 통섭교육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영재교육의 산실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전국구를 대상, 오는 7월 말 1곳을 선정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 초부터 접근성이 우수한 천안지역에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고를 물색하며 유치를 위한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었다.

그러나 천안지역에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할 경우 기존 학생들이 일반학교가 영재학교로 전환됨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문제가 제기돼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진행했다.

결국 도교육청은 전국의 과학예술영재들을 유치하는 하는 것보다 지역의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쪽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수개월 동안 준비해왔던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 업무를 사실상 내려놨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한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를 아쉽게도 최근 포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며 “일반고교의 과학예술영재학교 전환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전환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예상되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전학을 가야하는 문제가 발생, 최종 포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충남의 포기로 현재 인천만이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