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세계조리사대회 첫 날인 1일 대전 동구 자양동 우송타워에서 WACS 총회에 참석한 외국인 조리사들이 비빔밥, 너비아니 등 한국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세계 요리사들의 한마당 축제인 요리 올림픽이 대전에서 개막했다.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한국국제음식박람회 요리경연을 시작으로 12일의 '맛있는 셰프들의 전쟁'에 돌입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는 라이브 경연과 전시 경연 등에 참가하는 요리사들과 노동절 휴일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등 3000여 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판매되는 시식권을 구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이 몰려 1~2시간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시식권은 판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 라이브 경연과 전시 경연 등에 참가하기 위해 개인 94명과 29개 팀의 요리사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또 요리경연 참가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요리사들은 실제 경연에서는 평소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첫 번째 경연종목으로 열린 육류 요리 라이브 시니어급 경기에서는 우리나라와 필리핀, 터키 등에서 요리사들이 출전해 육류 등을 위주로 1시간 안에 4명을 위한 메인코스 요리로 경합을 벌였다.

이어 열린 지역대표 레스토랑 라이브 경연은 5명으로 구성된 1개 팀이 전채요리와 메인요리, 디저트를 준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순위가 매겨졌다. 이어 출품된 음식들은 사전에 시식권을 구매한 관람객들이 시식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사장을 찾은 박철원(32·중구 대흥동) 씨는 “작품성이 뛰어나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대회 둘째 날인 2일에는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인 제35차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총회가 열린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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