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의료관광 사업이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시는 2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2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건양대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응모한 '화상재건시술 세계화 사업'이 선정돼 3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대전선병원과 '건강검진 허브도시 육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사업은 해외환자 유치 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제안한 지역의 선도의료기술을 의료기술과 인프라, 마케팅, 사업추진능력 등에 대한 종합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건양대병원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응모한 화상재건기술은 화상을 입은 환자의 흉터제거는 물론, 후유증으로 인한 신체의 기능장애를 복원시키는 치료법으로 중국에서는 연간 6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해 환자 유치 전망이 밝은 분야로 꼽힌다.

건양대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상재건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화상재건 전문의로 알려진 김동철 교수팀이 화상재건 치료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국토해양부 내륙권발전 시범사업인 '외국인을 위한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에 '의료관광 특화거리' 등이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아 메디컬스트리트 조성과 유성온천 건강특화거리 조성 등 의료관광 인프라 확충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또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2 지역발전 시범사업'에 시가 제안한 '의료관광 컨설팅 사업'이 선정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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