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원도심 전통시장 내 와이파이존 구축을 완료하는 대로 다음달부터 공공장소로도 확대 구축한다. 사진은 원도심 전경. 원도심 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철도기관 공동사옥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와이파이 돼요?, 와이파이 잘 잡히나요?,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데요?’

와이파이(WiFi)는 전파나 적외선 전송 방식을 이용한 근거리 통신망으로 보통 무선 랜(LAN)을 의미한다. 와이파이는 무선 랜을 하이파이 오디오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별칭이다.

와이파이는 최근 스마트 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폭발적 증가세와 함께 없어서는 안 될 IT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대전시는 원도심 전통시장에도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세대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의 낙후되고 쇠락한 이미지를 가진 전통시장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시켜 이미지 쇄신 및 2030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설치 대상지역 관련 자치구와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도심 공원 등 주요 공공장소 와이파이 설치여부를 확인했다.

현재는 이동통신 3사와 참여 방안 및 재래시장과 협약을 도모하는 등 실제적인 와이파이 존 구축을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시는 이동통신 3사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비 분담 및 설치 장소를 협의하고 있다. 앞서 중앙시장은 지난 2월 KT와 와이파이존 구축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아울러 이미 중앙로, 역전지하상가, 목척교 인근 상점가는 와이파이 환경이 완비돼 있다.

시는 우선 전통시장 내 와이파이존 구축을 완료하면 다음달부터 즉각적으로 공공장소 무선인터넷망 확대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 공공장소 와이파이 설치현황을 보면 자치구별 1개소 씩 총 5개소의 공원지역에 와이파이 환경이 구축됐다.

또한 버스정류장 203개소, 시내버스 390대, 지하철역 22개소에 와이파이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때문에 시는 향후 원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촘촘한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해 정보접근성 및 시민들의 편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가 자체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적극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장 설치 여건이 열악한 경우에는 설치비용 중 일부를 시가 부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와이파이 환경이 구축된다면 원도심 일대 이미지 쇄신 및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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