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고속도로변에 설치된 계룡건설(위)·금성백조 야립광고판. 계룡건설·금성백조 제공

대전지역 중견 건설업체들이 추진사업이나 브랜드 이미지 등을 알리고자 야립광고판을 통해 열띤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역 건설업체들이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에 대형 광고판인 야립(野立)광고판을 활용, 산업단지 분양과 아파트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계룡건설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 543번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인근 도로변에 ‘서산·예산·음성 산업단지 분양’을 골자로 한 야립광고판을 설치했다.

 

   
▲ 경부고속도로변에 설치된 계룡건설(위)·금성백조 야립광고판. 계룡건설·금성백조 제공

이 광고물은 분양 단지의 특징인 ‘수도권 1시간 이내에 위치’한 점과 ‘완벽한 기반시설’, ‘즉시 공장착공 가능’ 등의 내용을 담아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또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96번지 서해안고속도로변에 수도권 1시간, 충남도청신도시 5분, ㎡당 17만 원을 주요 내용으로 ‘예산산업단지 분양’을 홍보하는 야립광고판을 세웠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인 리슈빌을 홍보하기 위해 7~8년 전부터 고속도로변의 야립광고를 주로 활용했다”면서 “야립광고는 회사의 이미지 홍보와 분양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금성백조주택도 지난 20일부터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712-86번지 경부고속도로변 야립광고판에 ‘삶이 아름다운 아파트 예미지’라는 광고문구를 삽입,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이 일대는 금성백조의 올해 수도권 사업인 판교상업지구 복합상업시설 예미지빌딩 건축과 화성동탄2 신도시 17-2블록 예미지 분양 등이 계획된 지역이다.

 

   
▲ 경부고속도로변에 설치된 계룡건설(위)·금성백조 야립광고판. 계룡건설·금성백조 제공

금성백조는 앞으로 지역을 넘어 수도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야립광고를 통한 자사 홍보와 인지도 제고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성백조는 야립광고판이 설치된 화성지역이 오는 10월 예정하는 아파트 분양과 맞물려 있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금성백조는 야립광고 외에도 최근 한화이글스 대전구장과 청주구장 본부석에 가로 1.2m, 세로 0.3m 크기의 회사 로고 광고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재득 금성백조 상무는 “야립광고에 대한 검토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올해 수도권에서 예정된 사업들과 연계해 진행하게 됐다”면서 “야립광고의 슬로건은 금성백조 내부 투표와 SNS 투표기능을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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