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3월 전·월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신규공급이 많았던 대전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3월 전월세 실거래자료 공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수도권 8만 5655건, 지방 4만 1151건 등 전국적으로 12만 6806건이다.

이는 전년 동월(14만 1587건)에 비해 각각 수도권 10.3%, 지방 10.7%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충청권의 감소폭이 컸는데, 지난달 대전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총 3974건으로, 전년동월 4511건과 비교하면 537건(11.9%), 전월(4996건)보다는 1022건(20.5%) 각각 감소했다.

충남지역 역시 지난달 4055건의 전월세가 거래되며 전년동월(4160건)대비 2.5%, 전월(4459건)대비 8.8% 거래량 감소를 기록했다.

충북은 2536건으로 전년동월(2915건)대비 13.0%, 전월(2752건)보다는 7.8%씩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는 전국 12만 6800건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10.4%, 전월대비 3.5%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5만 96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2.1%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만 72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계약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8만 4300건(66.5%), 월세 4만 2500건(33.5%)이며, 아파트는 전세 4만 5200건(75.9%), 월세 1만 4400건(24.1%)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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