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9월 29일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이후에도 청주시 직능단체와 청원군 영농단·작목반의 자매결연을 통한 공동 번영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어 통합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청원군-청주시의 자매결연 현황을 보면 △강외면 궁평리 토마토작목반-운천신봉동 통장협의회 △북이면 주민자치위원회-수곡1동 통장협 △문의면 두모리 마을-탑대성동 주민자치위 △문의면 문의표고영농조합법인-영운동 주민자치위 △문의면 도원리-용담명암동 통장협 △남이생명고구마오미자연구회-성화개신동 통장협 △강내면 정보화 마을-복대2동 통장협 △옥산면 호죽1리 천수작목반-가경동 통장협 △오창읍 후기리마을-봉명2동 통장협 △내수읍 초정약수표고작목반-중앙동 새마을협의회 △문의면 도원1구마을-내덕1동 새마을부녀회 △남일면 딸기작목반-산미분장동 새마을부녀회 △강내면 주민자치위-금천동 주민자치위 △오창읍 주민자치위-율량사천동 주민자치위 △낭성면 배추작목반-사창동 주민자치위 △옥산면 주민자치위-수곡2동 주민자치위 △오창농협-봉명1동 주민자치위 △남일면 주민자치위-산미분장동 주민자치위 △내수읍 은곡리 채소작목반-우암동 직능단체협의회 △오창읍 일신리 사과작목반-내덕2동 직능단체협 △문의면 품곡리 영농단-성안동 육거리 번영회 등 모두 23개의 청원군 영농단·작목반이 결연했다.
결연을 통한 교류사업으로는 농산물 직거래, 농촌일손돕기, 계절별 농·특산물 판매, 농촌학생·주민 청주문화 탐방, 공공시설·공연 무료 관람 등이 있다.
이러한 동질성 회복을 위한 지역별 교류사업에 청원군민들도 ‘도·농이 더불어 잘사는 지역사회 기반 구축’이라며 대환영하고 있다.
지난 5일 청원군 문의면 도모리 마을 주민들은 자매결연을 맺은 청주시 탑대성동사무소 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교류를 통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했던 주민 H 씨는 “농번기 때 모자리판 일손을 도와주고 옥수수, 딸기 등 농산물도 팔아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민들은 청주시 직능단체·산하기관과 청원군 영농단·작목반의 자매결연이 더욱 활성화되면 농가 소득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북이면에서 사과·배 농사를 하는 J 씨는 “매년 농산물을 수확해 청주 육거리 시장에 출하하거나 동사무소 등에 직거래하고 있는데 물류비용이 들지 않는 이점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군민들은 농번기 일손돕기에서부터 농산물 수확기에 이르기까지 청주시 직능단체와의 교류는 크게 도움이 되고 있어 청원군이 앞장서 자매결연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원=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