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도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도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나선 것.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물약품 R&BD 허브 조성 사업 △스마트 입체영상 부품소재산업 육성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차세대 OLED 조명산업 허브 조성 사업과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연구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비타당성 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안 지사는 이날 지역 현안 해결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 4급 상당의 지경부 협력관을 도에 파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가 이날 건의한 ‘동물약품 R&BD 허브 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모두 330억 원(국비 160억, 지방비 100억, 민자 70억)을 들여 예산군 내에 동물약품 전문시험 생산설비(euGMP)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 입체영상 부품소재산업 육성’ 사업은 2013년부터 3년간 400억 원(국비 30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자해 천안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스마트입체영상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적극 검토를 요청한 ‘차세대 OLED 조명산업 허브 조성’ 사업은 총 1000억 원(국비 500억, 지방비 500억)을 투입해 아산시 음봉면에 소재한 디스플레이센터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OLED조명은 고효율·친환경적 특성으로 기존 조명을 대체할 차세대 광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지역인 충남은 200여 개 기업의 집적으로 세계적인 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연구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은 모두 3000억 원(국비 2300억, 지방비 500억, 민자 200억)을 투입해 내포신도시(실증단지 구축)와 서산시(부생수소생산)에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지경부에 건의한 국비지원 사업과 예비타당성 사업은 충남의 미래성장을 이끌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현장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 안을 만들었고 사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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