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16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들이 구체화 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주요시책 및 추진일정을 집대성한 안내책자를 만들어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회의에서 “중앙로 프로젝트, 으능정이 LED거리 조성, 골목길 재생 등의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 유치 등 원도심 대책이 정확히 알려져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이 같이 주문했다.

염 시장은 으능정이 LED거리 조성사업과 관련, “공사로 인해 상권이 위축되거나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일이 없도록, 시설물을 외부에서 제작해 현장공사를 최소화 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당부한 후, “으능정이 상가주민과 인근 지하상가, 대흥동 상인들 간 꾸준한 대화를 통해 이해와 협조를 구해나가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또 이날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에 소재한 대전원도심문화예술인연대를 방문해 예술인 10여 명과 대화를 갖는 자리에서 “시에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분위기를 만들면 예술인들은 방향성을 갖고 창의성과 자유분방한 생각으로 활동해 대전의 보헤미안 지수(예술가들이 얼마나 사는지 나타내는 지표)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문화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해 원도심을 살맛나는 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우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50억 원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원도심문화예술인연대는 대전 원도심을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활기찬 곳으로 만든다는 취지로, 지난 4일 창립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