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설립 추진중인 ‘청주복지재단’이 17일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이날 창립 총회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발기인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운영에 필요한 정관과 사업계획, 설립취지문 채택, 임원선임건 등을 심의 의결한다.

청주복지재단의 기본재산은 청주시 출연금 50억 원이며 목표액은 100억 원으로 청주시 출연금과 민간 기부금을 통해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64(북문로2가) 청주병원 맞은편 건물 3층(173㎡)을 사용하게 된다.

청주복지재단은 사업의 단계적 확대를 목표로 우선 상징사업인 ‘직지Call & Network센터’를 운영하고, 핵심사업으로 정책개발과 평가, 정기조사와 DB구축, 시설 프로그램과 매뉴얼 개발, 시설 컨설팅, 지역자원 정보 공유 등을 하게 된다. 일반사업으로는 맞춤형교육과 학습체계구축, 사회복지종사자 재교육 사업, 주민교육, 주민공동사업개발 등도 하게 된다.

이밖에 청주복지재단의 조직은 재단을 대표하는 이사장과 업무를 총괄하는 상임이사, 1센터3팀(직지Call & Network센터, 경영관리팀, 복지사업팀, 기획연구팀) 체제(16명)로 구성된다. 특히 발기인 대회와 창립총회에서는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13명과 감사 2명을 선임할 예정이며, 상임이사는 재단설립 등기 후 공모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청주시장이 임명할 계획이다. 임원의 임기는 비상근인 이사장은 2년 임기에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고 상임이사는 3년 임기에 중임할 수 있으며 이사와 감사는 2년 임기에 연임할 수 있다. 아울러 재단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위원회와 시민위원회도 둘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복지재단은 복지사업의 효율성 확보와 더불어 지역복지 역량을 키워 청주시민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복지재단은 충북도에 재단설립 허가신청 후 재단 법인 등기, 사업자 등록, 직원채용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는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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