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택 국회의원 당선자가 15일부터 택시 운전을 다시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민생행보를 위해 나섰던 택시운전 모습.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청주상당) 당선자가 다시 택시운전대를 잡았다. 정 당선자는 지난 2010년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민심을 듣기 위해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 민생행보를 이어왔다. 정 당선자는 총선으로 인해 잠시 쉬었던 택시운전일을 15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에는 택시운전을 할 겨를이 없었으나 이제 당선자 신분으로 다시 택시 운전대를 잡게 됐다"며 "택시운전을 하면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많이 경청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것이어서 가능한 많은 시민들과 접촉을 늘이면서 그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찾아 내 적극적으로 해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부류의 시민을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를 나누는 데는 택시운전이 매우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자는 지난해 8월부터 주말을 이용해 택시 운전을 하며 시민들과의 접촉을 넓히는 한편 대화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정책공약을 개발하는데 많이 활용해왔다. 정 당선자는 택시운전으로 받는 급여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해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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