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가 수출과 소비 등 증가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대전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수출 및 소비가 증가했으며, 충남지역 경제는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확대, 수출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대전지역은 제조업 생산이 펄프·종이를 제외한 대부분 큰 폭으로 늘어 증가폭(1월 0.6%→2월 28.3%)이 크게 확대됐다.

소비활동은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증가(1월 -16.9%→2월 14.2%)로 전환,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의 판매 개선에 힘입어 증가(1월 -0.5%→2월 5.8%)로 바뀌었다.

또 고용사정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월에 나해 확대(1월 1만 200명→2월 1만 3900명)됐으며,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5.5%→4.5%) 하락했다. 이는 공업제품의 오름폭이 축소, 대학등록금 인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지역은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지난 1월 0.6%에서 10.7%로 크게 확대됐다.

충남지역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 지역 주력 업종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며, 소비활동 중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7.7%(1월 -19.1%)로 나타났고, 대형소배점 판매는 3.7%(1월 -1.8%)로 전환됐다.

반면 충남지역의 고용사정은 농림어업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해 증가폭이 축소(1월 3만 1500명→2월 1만 4300명)됐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